via YTN NEWS /Youtube
경기도 분당 쪽 도로에서 발생한 화재 현상에서 소방차 대신 활약한 활어 운반차의 훈훈한 도움이 포착됐다.
20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지하 도로 진입로에서 이삿짐 차량 한 대에 불이 붙었다.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선 화재 차량 운전자는 짐칸에 붙은 불 때문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그때 뒤이어 오던 활어 운반차 한 대가 불이 난 차량 가까이에 멈춰 섰다. 차에서 내린 활어 운반차 운전자는 차량에 있는 호스를 꺼내 화재 차량 근처에 다가갔다.
이어 물이 담긴 활어 운반차 뒤편과 연결된 호스를 이용해 불을 끄기 시작했다.
싣고 있던 물로 불을 끄는 동안 출동한 경찰이 다른 차량의 통행을 막으며 활어 운반차의 화재 진압을 도왔고 불길은 금세 잡혔다.
활어 운반차의 훈훈한 선행으로 소방차가 오기도 전에 화재가 진압되자 이를 구경하던 시민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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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원 기자 siw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