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마운틴무브먼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박해진이 소방안전과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3일 배우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에 따르면 박해진이 소방안전홍보영상에 직접 출연하는 한편, 소방관들을 위한 글로벌 기부 캠페인 'Hands For Hero'을 진행하며 소방관 기부달력 및 소방청 잡지 모델로 나선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지난 2016년 소방관인 아버지를 둔 팬과의 인연으로 소방관들의 직업 현장을 직접 본 후, 국민들에게 소방 안전에 대해 정확히 알리고 소방관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자 재능 기부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박해진은 경기도 오산소방학교에서 소방안전홍보영상을 촬영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든 장면에 성심성의껏 온몸을 아끼지 않는 그의 열의에 스태프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사진 제공 = 마운틴무브먼트

해당 영상은 오는 8월 말부터 소방서에서, 9월부터는 각 관공서와 옥외광고, TVCM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박해진은 소방관 기부달력 촬영에도 참여했으며 그의 소속사에서는 배우의 뜻에 동참하는 의미로 제작비 전액을 부담하는 등 남다른 기부와 봉사 행보를 보였다.

소방관 기부달력의 경우 오는 11월부터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에서 판매, 배송할 계획이며 열악한 현장에서 순직하거나 다치는 소방관들 및 유가족에게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박해진은 촬영이 끝난 뒤 본인의 SNS를 통해 "뜨거웠던 촬영장에서 함께 영상 촬영을 해주신 소방대원분들과 소방학교 관계자분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고, 그분들이 하시는 일을 잠시나마 체험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이 영상을 대한민국 소방인들에게 바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 = 마운틴무브먼트

한편 연예계 대표적인 '선행천사'로 알려진 박해진은 개포동 구룡마을, 세월호,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경주 지진 피해 복구 기금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해왔다.

그는 올해 4월에는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중국 나무심기 활동을 통해 한국 스타로는 처음으로 명예시민증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