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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유니콘 벤처 키운다" KB국민카드, '퓨처나인' 2기 선정

KB국민카드가 벤처 기업을 키우고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전폭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인사이트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왼쪽 일곱번째)과 박상원 '스마트스터디' 매니저(왼쪽 여섯번째) 등 퓨처나인 2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국민카드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기업 가치 1조원 유니콘 벤처기업을 찾아서 육성하라"


22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벤처 기업을 키우고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전폭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퓨처나인(FUTURE9)' 2기 오리엔테이션 후 선정된 10개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퓨처나인(FUTURE9)'은 미래 생활 혁신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KB국민카드의 프로그램으로 1기를 시행한 이후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퓨처나인(FUTURE9)' 2기 멤버로 선정된 '스마트스터디' 등 10개 스타트업은 무려 '323개' 참가 신청 기업 중 공동화 사업 모델과 기술 혁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들이다.


이들 업체에는 최소 5천만원 이상의 초기 투자(Seed Funding)와 프로그램 공동 주관사인 '로아인벤션랩'의 집중 엑셀러레이팅이 지원된다.


KB국민카드와 공동 사업화가 가능한 사업 모델을 보유한 업체를 선발하는 '협업형'의 경우 '스마트스터디'(핑크퐁 등 영유아 콘텐츠 제작) 등 7개 업체가 선정됐다.


인사이트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사진 제공 =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협업형 스타트업에게 KB국민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각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프로그램 성과에 따라 업체별 후속 투자를 진행해 향후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니콘 기업은 회사 가치 10억 달러(한화 약 1조1천억원) 이상의 유망한 벤처기업을 뜻한다.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들은 다음달 KB국민카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겸한 '쇼케이스'에서 공동 사업 모델과 전략 방향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에는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데모 데이'를 개최해 공동 사업화 실적과 프로그램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진용 KB국민카드 팀장은 "프로그램에 대한 스타트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해에 비해 참가 신청이 두 배 가량 늘었다"며 "제안된 공동화 사업 모델과 보유한 혁신 기술들이 우수해 예정보다 4개 업체가 많은 총 10개 스타트업을 프로그램 참여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