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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로 '20kg' 뺀 경험 살려 사업 대박난 29살 '다노(DANO)' 이지수 대표

'다이어트 노트'를 운영하는 이지수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다이어트 전문 스타트업을 세웠다.

인사이트(좌) 이지수 대표 유학시절 , (우) 현재 / 사진 제공 = 다노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많은 이들에게 다이어트는 '작심삼일'의 대명사지만 습관성형으로 인생을 바꾼 한 젊은 CEO에게는 창업 아이템이 됐다.


최근 2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단순히 살을 빼는 일이 아닌, 건강한 몸을 만드는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생활습관 자체를 건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다이어트 전문 스타트업 '다노(DANO)'가 주목받고 있다.


'다이어트 노트'의 줄임말인 '다노'는 이지수 대표(29)의 다이어트 경험과 노하우 위에 세워진 젊은 기업이다.


인사이트과거 이지수 대표 / 사진 제공 = 다노


이 대표는 한때 72kg까지 불어난 체중 때문에 건강을 잃을 뻔했다.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해소하려 했지만 몸이 좋지 않아 자존감까지 떨어졌다.


한국에 돌아온 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 대표는 거의 모든 다이어트 관련 정보를 끌어모아 공부하며 살을 뺐다.


그렇게 2년. 총 20kg을 감량한 이 대표는 '요요'를 겪으며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자체를 바꿔야한다고 생각했다.


마침 SNS 플랫폼 사업을 구상하던 이 대표는 자신이 다이어트를 하며 거쳤던 시행착오와 정보들을 공유하기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다. '다노'의 시작이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다노


다이어트를 할 때 먹어야 하는 음식들, 제대로 된 운동법, 다이어트에 관련된 잘못된 인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유저들은 이 대표를 '다노 언니'라 부르며 믿게 됐다.


이후 같은 대학교 선배인 정범윤(33) 공동대표의 제안으로 다노를 창업하기로 마음먹었고 22살의 나이에 시장에 뛰어들었다.


광고가 난무하는 다이어트 관련 시장에서 다노는 진정성으로 승부했다. 이 대표의 경험이 만들어낸 다노의 제품과 서비스는 다이어터들의 신뢰를 얻었다.


"00kg을 감량하라"고 강요하는 게 아닌 "내 몸을 위한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가자"고 설득하는 다노의 전략은 성공적이었고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다노 앱은 누적 다운로드 200만을 돌파했다.


인사이트Youtube 'Dano TV'


또 2014년에는 '심콩두유'로 유명한 다이어트 식품 전문 사이트 다노샵을 개설했고 이듬해에는 모바일로 1대1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유료앱 마이다노를 만들었다.


여기에 2016년에는 오프라인 피트니스 센터인 다노핏까지 오픈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되찾을 수 있었던 자신의 경험을 더욱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 했던 이 대표. 


'습관성형'을 내세운 그의 다이어트 비법은 젊은세대들의 인식과 생활 습관을 바꿔놓으며 다이어트를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