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KT가 해외에서 국제 전화를 걸 때 국내 통화료와 똑같은 요금을 적용하는 '로빙ON' 서비스를 확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해외에서 국내 음성통화 요금과 똑같이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에 아시아 5개국과 남태평양 2개국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가된 아시아 5개국은 베트남, 태국, 타이완, 싱가포르, 홍콩이며 남태평양 2개국은 괌과 사이판이다.
기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를 포함해 총 12개국에서 '로밍ON' 서비스가 확대되는 것.
KT 관계자는 "12개국은 7~8월 한국 여행객의 약 80%가 방문하는 곳으로 자유여행객들의 통신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가입자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해외에서 국내통화료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 상무는 "앞으로 해외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해 KT 고객들이 세계 어디서나 마음껏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