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450m 상공 맨몸 버티기 벌칙 받다가 삼켰던 청심환 토해낸 '런닝맨' 이광수

인사이트SBS '런닝맨'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괜찮아요?" 경비행기 날개에 매달리는 벌칙을 끝낸 이광수의 몰골은 직원이 물어볼 정도로 심각했다.


지난 8일 SBS '런닝맨'에서는 지구 반대편 영국으로 패키지여행을 떠난 멤버들이 게임을 통해 벌칙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액티비티로 불리는 '윙워킹' 벌칙을 받게 됐다.


말 그대로 날개 위에서 걷는다는 윙워킹은 경비행기 날개에 부착된 의자에 앉아 최대 시속 217km, 최대 1500피트 상공까지 하늘을 활주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통 아저씨 게임에서 벌칙에 걸린 당첨자는 이광수, 이다희, 유재석이었다. 이들 중에서도 이광수는 허공에서 낙하하는 수직강하에 비행기 몸체가 90도 가까이 기우는 트위스트가 포함된 최고 수준 벌칙에 걸리고 말았다.


인사이트SBS '런닝맨'


평소 이광수는 고소공포증이 있기로 유명하다. '런닝맨'을 비롯, 그간 여러 방송에서 "겁쟁이"라 놀림 받을 정도로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방송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노릇, 이광수는 벌벌 떨며 눈을 질끈 감으면서도 경비행기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출발 직전 주머니에서 청심환을 꺼내 입에 넣었다. 


이광수가 청심환을 먹자마자 비행기는 출발했고 이광수는 비명을 지르며 손잡이를 꽉 움켜쥐었다. 비행기 몸체가 급격하게 기울며 거의 누운 수준이 된 이광수.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며 기절할 듯한 표정을 짓는 이광수의 입에서는 황금빛 액체가 분출되기 시작했다. 출발 전 오물오물 씹었던 청심환이었다.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은 벌칙이 끝나고, 입가에 청심환이 범벅된 채 만신창이 모습으로 착륙한 이광수를 본 윙워킹 직원은 "괜찮은 거 맞냐"며 "누가 휴지 좀 달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이광수는 땅에 있던 나머지 멤버들에게 "얼마나 무서웠는지 눈에서도 청심환 물이 나왔다"며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SBS '런닝맨'


Naver TV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