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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만남 앱’ 청소년 성매매 도구로 전락

17일 JTBC 뉴스룸은 지난해말부터 스마트폰 즉석만남 앱을 통한 청소년 성매매가 은밀히 성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석만남 채팅 앱(애플리케이션)이 10대 청소년들의 성매매 도구로 전락했다.

 

17일 JTBC 뉴스룸은 인터넷을 통해 성행하던 청소년 성매매가 지난해말부터는 스마트폰 즉석만남 앱을 통해 은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스마트폰 즉석만남 앱은 그 숫자가 7백여 개에 달한다.

 

가입자만 50만 명으로 추정되는 즉석만남 앱은 실명인증 절차가 없고 이름과 나이를 임의대로 입력할 수 있다. 성매매 관련 키워드 검색도 어렵지 않다.

 

경찰이 스마트폰으로 이루어지는 성매매까지 단속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즉석만남 앱이 청소년 성매매 도구로 전락하는데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10대여성인권센터 조진경 대표는 "10대 성매매 급증은 물론 성매매에 가담하는 청소년의 나이가 갈수록 저연령화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많게는 수천 건 즉석만남으로 포장된 성매매가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10대 성매매 전담 부서 신설 등 새로운 법망과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지우 기자 jwa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