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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앞으로 달걀 요리를 할 때, 노른자 색깔을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노른자가 주황색인 달걀을 골라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보통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달걀노른자 색깔은 한눈에 봐도 병아리를 연상시키는 밝은 노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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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달걀노른자가 조금만 짙은 색을 띠면 혹시 상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노른자 색깔이 짙은 주황빛을 띨수록 건강한 달걀이다. 비밀은 바로 암탉이 자란 '환경'에 있다.
양계장에서 자란 닭들이 한정된 공간에서 정해진 사료만 먹는다. 반면에 자유롭게 풀어 놓고 키운 닭들은 한가롭게 노닐며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이때 암탉이 섭취한 영양분은 달걀노른자에 그대로 나타나는데, 방목된 상태에서 풍부한 먹이를 먹고 자란 암탉은 짙은 주황색 노른자를 가진 달걀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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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노른자에는 그동안 암탉이 섭취해온 영양분이 그대로 밀집돼 있어 사람이 섭취했을 때에도 가장 이상적이다.
특히 시력감퇴를 예방하는 잔토필(xanthophyll)과 오메가-3 지방산이 일반 노른자보다 더 많이 함유돼 있다.
미국 달걀영양센터(Egg Nutrition Center)의 힐러리 샬로 테스마르(Hilary Shallo Thesmar) 박사는 "모든 노른자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한 오렌지색 노른자가 사람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영양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