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놀라운 토요일'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악성 댓글에 상처받은 예비 신부를 위해 김동현이 과감히 혼례 방식을 바꿨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올가을 새신랑이 되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출연했다.
이날 김동현은 결혼을 축하해주는 패널들에게 "그런데 일이 좀 있었다"며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그는 앞서 전통 혼례 방식으로 촬영했던 웨딩사진을 언급하며 "예비신부가 (사진 게시물을 보고) 하루 종일 울었다"라고 말했다.
Instagram 'hanbok89'
웨딩사진 공개 후 일부 누리꾼들이 "무당 같다", "(사진을 보니) 연상이냐"라는 내용의 외모 비하 악성 댓글을 달았던 것.
김동현은 예비신부가 일반인인 만큼 악성 댓글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사진에서는 (족두리 때문에) 머리를 당겨서 묶으니까 인상이 세 보였을 뿐"이라며 무조건적인 비방을 쏟아낸 일부 누리꾼들의 태도에 씁쓸함을 드러냈다.
tvN '놀라운 토요일'
김동현은 악플에 상처받은 예비신부를 위해 전통 혼례 방식이었던 예식 형태를 일반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패널들은 그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마음 앓이를 했을 예비신부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애초 예정일인 오는 9월 28일에서 다음 날인 29일로 옮겨졌다.
SBS '영재발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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