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탄 차 내리막길에 미끄러지자 온몸으로 막아내는 학생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는 차량을 온몸으로 막아 세운 학생들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탈길에서 앞으로 돌진하듯 내려가는 차량을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이들이 맨몸으로 막아 세우는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학원차량으로 보이는 노란색 차 한대가 브레이크가 풀려버렸는 지 갑자기 아래로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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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이 장면을 가장 먼저 발견한 한 학생이 차량의 앞으로 달려와 막아섰고 이를 본 다른 학생들도 너나할 것 없이 달려들어 차량이 더 미끄러지지 못하도록 힘껏 막았다.

자칫 차량에 속도가 붙어 자신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학생들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재빨리 행동했다.

당시 차량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한 자리도 빠짐없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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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아이들을 태운 차량이 그대로 언덕 아래로 미끄러졌더라면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급박한 상황이었던 것.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을 이 상황에 학생들이 한 마음으로 힘을 합해 극적으로 차량을 세워준 덕분에 차량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들은 무사할 수 있었다.

나이는 어리지만 속은 꽉 찬 어린 영웅들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