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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방관 특수방화복 80%, 안전 미확보

현재 서울시 소방대원들이 출동할 때 입는 방화복 상당수가 품질 안전 보장 기간이 지난 것으로 드러났다.



미검사 특수방화복 지급 논란으로 해당 납품업체 제품이 회수 조치된 가운데 현재 소방대원들이 입는 특수방화복의 안전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13일 KBS는 현재 서울시 소방관들이 출동할 때 입는 방화복 상당수가 내용연수(품질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기간)​가 지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KBS가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제공한 '서울소방재난본부 특수방화복 구매현황' 자료를 확인한 결과 서울소방본부의 경우 2010년~2014년까지 소방대원들에게 8천여 벌의 특수방화복이 지급됐다.

이후 국민안전처가 미검사된 특수방화복에 대한 착용보류 조치를 내리면서 2천900여 벌이 회수됐고 5천100여 벌이 남았다.
 
현재 소방관들은 과거에 납품 받은 특수방화복 5천100여 벌을 돌려입는 상황이다.

문제는 남은 특수방화복의 80% 정도가 내용연수(품질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기간)가 3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특수방화복의 내용연수가 3년인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소방관들이 착용하는 특수방화복의 경우 성능이 저하됐을 위험이 높다.

회수 조치된 수량 만큼 새 방화복이 전달되기 전까지는 소방관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