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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수준급 축구 실력 외에도 '우리형' 호날두의 가치를 높이는 그의 장점이 있다면 단연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꼽을 수 있다.
어릴적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온 탓인지 호날두는 아동 자선 사업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자신을 찾아오는 어린이 팬들의 관심을 절대 외면하지 않는다.
또 대리모를 통해 얻은 아들 호날두 주니어를 포함해 모두 4명의 자녀들을 가질 정도로 아이에 대한 애착이 크다.
'아빠 미소'를 짓는 호날두의 모습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주할 수 있다.

이 중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할 무렵 포착된 '스윗'한 행동이 한국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07년 맨유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장애 아동들이 초청돼 선수들과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이때 한 여자아이가 호날두에게 다가가 볼에 뽀뽀를 했고 이에 호날두는 환하게 웃으며 아이를 안아주고 가볍게 입맞췄다.
거짓 없는 표정과 행동에서 호날두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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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팬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은 최근까지도 목격됐다.
경기장을 떠나 버스에 탄 호날두는 'RONALDO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소년이 울먹이며 다가오는 광경을 보게 된다.
망설임 없이 밖으로 나온 호날두는 아이의 눈믈을 닦아주고 사진도 찍어주며 다정한 팬서비스를 선물했다.
이외에도 팔을 한껏 벌린채 달려오는 소년 팬을 보고도 싫은 기색 하나 없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등 콧대높은 톱스타가 아닌 친근한 '형'의 매력을 보여준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작은 손길까지 보듬는 마음씨야말로 호날두를 '슈퍼스타'로 빛내주는 아름다움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