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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캐러 나갔다 사라진 할머니 찾습니다”

냉이를 캐러 나갔다가 모습을 감춘 할머니를 애타게 찾는 가족을 돕기 위해 경찰이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여러분의 '좋아요'와 '공유', '태그'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한 번의 클릭이라도 소중해요!"

 

냉이를 캐러 나갔다가 모습을 감춘 할머니를 애타게 찾는 가족을 돕기 위해 경찰이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12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0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할머니 실종 소식을 알린 글을 소개했다.

 

실종자 가족에 따르면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에 사는 서정일 할머니(83)는 지난달 28일 오후 봄나물인 냉이를 캐러 나갔다가 사라졌다.

 

가족들은 청송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당시 할머니께서 진보면을 벗어나 영양군 입암면 병옥리와 노달리 근처까지 이동한 사실을 알았다.

 

진보-영양 사이를 다니는 버스 블랙박스와 인근 지역 CCTV 영상 확인 결과 길을 걷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포착됐다.

 

실종 당일 경북 영양군 쪽으로 걸어가는 할머니의 모습

 

키 150cm 정도로 작은 체구의 할머니는 실종 당일 챙이 넓은 밝은 분홍색 모자를 쓰고 붉은색 점퍼와 검은색 하의를 입은 채 손에 냉이를 담은 흰색 자루를 들고 있었다.

 

당시 할머니는 휴대전화도 소지하고 있었지만 아무런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가족은 "경상북도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봉화군, 울진군, 영덕군에 살고 계시는 분들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 살고 계신 분들이라도 저희 할머니와 비슷한 인상착의를 하고 계신 할머니를 보신다면 꼭 연락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머니가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며 공유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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