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움 따윈 '1도' 없는 재벌 2세 연기하기 위해 롤러코스터 타며 열연 펼친 박서준
배우 박서준이 자신감 넘치는 재벌 2세를 연기하기 위해 혼신의 연기 투혼을 펼쳤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놀이기구 따윈 무서워하지 않는 재벌 2세를 연기하기 위해 박서준이 혼신의 연기 투혼(?)을 펼쳤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이영준(박서준)과 김미소(박민영)이 달달한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준은 평소 놀이공원을 가고 싶어 했던 김미소가 놀이기구 타는 것을 좋아하는 걸로 착각해 자신 있게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로 이끌었다.
롤러코스터를 탄 김미소는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며 무서워하는 반면에 그 옆에서 이영준은 팔짱도 풀지 않은 채 근엄한 표정으로 즐겼다.
놀이기구에 공포심 따윈 전혀 없는 이영준은 롤러코스터가 식은 죽 먹기인 것 마냥 앞만 바라보며 무표정으로 롤러코스터의 짜릿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런 이영준을 연기하기 위해 박서준은 심장을 꽉 부여잡은 채 혼신의 연기를 펼쳐야 했다.
롤러코스터 탑승 내내 박서준은 안전바를 잡고 타도 무서운 롤러코스터를 팔짱을 낀 채로 타야 했다.
극강의 공포를 그대로 느낄 수밖에 없었던 박서준은 입 밖으로 터져 나오는 비명을 참기 위해 입술을 꾹 다물었다.
하지만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으려고 하는지 아니면 무서움에 튀어나오려는 소리를 억제하려는지 입술을 씰룩 거리며 앙 다물려고 하는 모습이 속속 포착돼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영준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투혼을 불태운 박서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표정으로 무섭다는 것이 드러나 너무 웃겼다"면서도 그의 연기 열정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