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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문화적 소양 기르는 '세계문화유산답사회' 운영

'조선 여류명인의 고향, 강원 강릉'을 테마로 주민들과 함께 오죽헌-선교장-허난설헌 생가-경포대를 돌아볼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강동구청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구민들이 세계유산 탐방을 통해 문화적 소양을 기르고 관내에 있는 암사동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관심도 고취할 수 있도록 '세계문화유산답사회'를 운영한다.


올해 첫 답사는 이달 28일 강원도 강릉에서 시작한다. 


'조선 여류명인의 고향, 강원 강릉'을 테마로 오죽헌-선교장-허난설헌 생가-경포대를 돌아볼 예정이다. 


주민들은 해당 지역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우리 문화유산에 깃들어 있는 조상의 얼과 역사를 배우고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고양하게 된다.


신청은 서울 암사동 유적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며 선착순으로 40명 모집한다. 성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인 자녀 동반도 가능하다. 


6월 답사는 이미 신청이 마감됐으며 7월 답사 신청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받는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강동구청


당일코스로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출발하며, 답사비는 중식, 간식, 입장료, 차량, 자료집 등을 포함해 2만5천원이다.


이후 답사 예정지는 7월 인천 강화, 9월 전북 전주, 10월 충남 부여, 11월 강원 영월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우리 구에도 역사적․학술적․보존적 가치가 매우 높은 세계적 유산인 서울 암사동 유적이 있다"면서 "이번 탐방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를 되새겨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5년 시작해 지난 3년간 총 20회 진행됐다. 


주민 748명이 참가해 수원화성, 경북 영주, 충남 공주 등 국내 세계문화유산을 답사했다.


한편, 구는 사적 제267호로 지정된 신석기 최대 집단취락지역인 서울 암사동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유적 보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발굴조사, 학술회의, 세계유산교육프로그램, 주민홍보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그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개관 31년째인 서울 암사동 유적 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을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