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모범생 소년이 선생님에게 쓴 당돌한 반성문

via Deadline News

학교 선생님에게 야단맞은 10대 소년이 남긴 당돌한 반성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애버딘(Aberdeen)의 한 학교에 다니는 13살 소년은 독일어 수업시간 중 친구와 떠든다는 이유로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다.

 

선생님은 이 학생에게 반성문을 작성해 제출할 것을 지시했고 다음날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via Deadline News


반성문에서 소년은 똘똘한 말투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소년은 "친구랑 잠깐 이야기 했어요. 계속 떠들지 않았어요"라며 "다른 아이들도 이야기하고 있었어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절 혼내신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죄송스럽지 않아요"라며 "해야 할 것은 다 한 상태였고 수업을 즐길 수 없었어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숨김 없이 전했다.

 

 

반성문이 우연히 SNS에 알려지면서 누리꾼들로부터 어린 학생이 당돌하지만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용기가 보통이 아니라는 반응을 얻었다. 

 

이 소식을 접한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어떻게 이 반성문을 선생님에게 제출할 용기가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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