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일본 후쿠시마현의 인적이 드문 작은 마을에서 43세의 한국인 여성이 실종됐다.

9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일본에서 사라진 한국인 여성 실종사건을 파헤친다. 

2016년 7월, 당시 일본 후쿠시마 현에 살고 있던 사토 므쯔이, 한국 이름은 박꽃수레.

그녀가 실종된 후 가족들은 그녀의 집을 찾아지만 잠시 외출을 한 듯한 어수선한 집안의 모습이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녀의 실종 소식을 듣고 그녀의 행방을 쫓던 가족들은 예상치 못한 그녀의 의문스러운 행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녀는 가족 몰래 일본에서 두 번의 결혼과 한 번의 이혼을 한 것이다.

'그알' 제작진은 그녀가 실종된 뒤 그녀의 행방을 밝히기 위해 두 번째 남편을 수소문했다.

하지만 그는 박꽃수레 씨가 실종되기 3개월 전 의문의 사고로 사망한 후였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녀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 남겨진 단서들은 그녀가 한국에 남겨 두고 간 48통의 편지다.

48통의 편지의 발신인 중 눈에 띄는 한 남자의 이름은 이성재(가명)씨. 

편지의 발신인인 그는 오래전 박꽃수레와 결혼을 약속한 남자로 그녀가 실종 직전 가장 마지막으로 만났던 사람이다.

그알 제작직은 이성재 씨를 취재하던 중 그 남자 주변에서 실종된 사람이 박꽃수레 외에 다른 실종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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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2010년 6월 미야기현 대나무 숲에서 사체로 발견된 한국인 유학생 김영돈씨.

그는 2008년 10월 실종된 후 약 1년 8개월 만에 사체로 발견됐다. 제작진은 실종 전 김 씨의 주변에 이 씨가 있었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더욱 미스터리 한 부분은 박꽃수레씨의 편지 속에 김 씨가 언급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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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그녀와 실종된 후 사체로 발견된 한국인 유학생 김영돈 씨, 그리고 이성재씨 사이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오늘 (9일) 방송되는 '그알'에서는 한여자와 두 남자의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을 파헤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