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JR, 꼬부기 인형탈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하철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일 축하 광고'는 '팬'들이 연예인에게 해주는 선물이다.
팬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연예인, 특히 아이돌이 태어났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고마워서 '생일 축하 광고'를 한다.
이러한 광고가 해당 연예인에게 알려지거나, 전달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팬들은 모든 사람이 함께 축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꺼이 광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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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아이돌 멤버가 팬들이 해준 '생일 축하 광고'를 보려고 '3시간' 동안 인형탈을 쓰고 돌아다녔다는 사실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남자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의 멤버 JR(김종현)은 6월 8일 금요일 생일을 맞은 자신을 위해 팬들이 내걸어준 생일 축하 광고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증했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매우 더운 날씨였지만, 그어떤 에어컨보다 시원하게 해주는 팬들의 마음을 동력 삼아 '꼬부기' 인형탈을 쓰고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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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뚱뒤뚱 걸어다니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플레이되고 있는 '생일 축하 영상 광고'를 보며 흔들흔들 춤추는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해 보인다.
JR은 강남구청역 쪽으로 자리를 옮겨 팬들의 축하 광경을 눈으로 한 번 더 목격했다.
자신을 사랑해주고, 태어난 날을 다른 사람들에게 함께 축하해달라고 하는 팬들의 마음을 느낀 JR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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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형탈을 쓴채 팔을 살살 흔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JR은 V앱을 켜고 "팬들의 축하를 정말 보고 싶었다"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뉴이스트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2년 데뷔했으며, 멤버로는 JR(김종현), Aron(곽영민), 백호(강동호), 민현(황민현), 렌(최민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