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80대 자산가 할머니 살해 용의자는 ‘세입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도곡동 80대 자산가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9일 살인 혐의로 정모(6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정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50분께 자기 소유의 강남구 도곡동 주택 2층 방에서 두 손이 묶인 채 시신으로 발견된 함모(88·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 씨는 5년 전까지 함씨의 2층 주택에서 함께 살던 세입자로, 몇 가지 혐의점이 드러나 오늘 양재동 자택에 있는 것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며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 씨는 거주하던 2층 주택 외에도 40평형대 대형 아파트 등 주택 5채를 보유한 자산가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 씨가 실제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그렇다면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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