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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 살해범 중 77%는 ‘남편’ 또는 ‘애인’

국내 여성 살해범의 77%가 배우자나 애인 등 평소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국내 여성 살해범의 77%가 배우자나 애인 등 평소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난해 언론에 보도된 살인사건을 토대로 조사를 실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에게 살해당한 여성은 최소 114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이는 여성 1명이 1.7일 간격으로 남편이나 애인에게 살해당하거나 살해당할 위협에 처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살해된 여성 144명 중 69명이 자신의 '배우자'에 의해, 42명이 '애인'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반면 평소 관계가 없는 주변인에 의한 살해사건은 30건으로 조사돼 측근이 가해자가 될 확률이 크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애인 사이의 폭력에 대한 정책은 전무한 실정이다"며 "애인 간 폭력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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