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 스틸컷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영화 '독전'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진서연이 사실 개봉 전 많은 걱정을 했다고 밝혔다.

30일 스타뉴스는 영화 '독전'에 출연한 배우 진서연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파격적인 노출까지 선보이면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진서연은 사실 캐스팅 라인업을 보고 상당한 부담과 압박을 느꼈다고 전했다.

진서연은 "내가 미친 거 아닌가. 이걸 어떻게 한다고 한 거지?"라고 생각하며 본인 때문에 영화를 망칠 수 있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영화 '독전' 스틸컷

매 촬영마다 '이 영화로 연기 경력이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그녀.

진서연은 "나도 그렇고 감독님도 그렇고 처음부터 보령 캐릭터가 비호감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아닐지 걱정을 많이 했다"며 "슛이 끝날 때마다 '감독님, 나 너무 미친 X 같지 않아요?'라고 질문했다"고 회상했다.

개봉 직전까지 보령의 모습을 편집할지 감독과 고민했다는 진서연은 무대 인사 때마다 팬들이 보내주는 환호에 감동을 받는다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 '독전' 스틸컷

진서연은 '독전'에서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의 파트너 보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실제 마약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살 정도로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인 진서연은 대중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배우 진서연을 비롯해 조진웅, 김주혁, 류준열 등이 출연한 영화 '독전'은 개봉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계의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영화 '독전'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