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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정지연제’ 모텔에 공급한 일당 검거

성능 입증은 물론이고 부작용도 검증되지 않은 불법 ‘사정지연제’가 공공연하게 모텔 등에서 판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via MBN 뉴스8

 

성관계에 사용되는 '사정지연제'를 불법으로 만들어 모텔 등에 납품한 일당이 검거됐다.

 

6일 MBN 뉴스8은 성능 입증은 물론 부작용도 검증되지 않은 불법 '사정지연제'가 공공연하게 모텔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허름한 간이 건물에서 만들어진 불법 사정지연제는 국소마취제와 알코올, 물 등의 성분으로 이뤄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불법 제품은 지난 2011년부터 전국 모텔에 1천만 개 이상 납품됐다.

 

사정지연제는 주로 성관계를 목적으로 모텔을 찾는 50~60대가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모텔 관계자는 "사정지연제가 없으면 손님이 줄어든다"며 "정품보다 훨씬 값 싼 불법 제품을 비치해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잘못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북 삼성병원 비뇨기과 박흥재 교수는 "피부 감각 이상이나 차후 마취를 하는 데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성생활을 같이한 여성 중에서 사망에 이른 예가 있을 정도로 위험한 제품"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서울 특별사법경찰은 김 모 씨 등 4명을 사정지연제 불법 제조 판매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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