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도중 '음향사고'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10년 차 가수 홍진영
'갓데리' 가수 홍진영이 음향사고가 발생하자 무반주 라이브를 뽐내며 무대를 이어갔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갓데리' 가수 홍진영이 음향사고를 능숙하게 대처했다.
가수 홍진영은 지난 18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배화여자대학교 목력체전 무대에 올라 맘껏 흥을 발산하며 무대를 꾸몄다.
이날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따르릉', '엄지 척', '잘 가라' 등 자신의 인기곡을 열창했다.
홍진영이 '흥부자'라는 별명답게 넘치는 흥을 발산하며 지난 2월에 발표한'잘 가라'를 부르던 중 갑자기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했다.
다름 아닌 CD가 튀는 문제가 발생한 것.
특유의 눈웃음과 구성진 가창력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궈진 가운데 음향이 끊기다 튀는 음향 사고는 홍진영을 비롯해 좌중을 한껏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안 그래도 큰 눈을 한껏 크게 뜬 홍진영은 멋쩍게 웃음을 지으며 끊기는 음악에 맞춰 노래와 춤을 이어갔다.
덕분에 현장은 금세 안정을 되찾고 다시 축제 분위기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십여 초 후 다시 또 음향 사고가 발생했다. 계속 반주가 뚝뚝 끊겼다가 나오길 반복하는 것이다.
결국 홍진영은 스태프에게 "꺼주실래요?"라며 반주를 꺼달라고 요청한 뒤 무반주로 라이브를 이어갔다.
무반주 라이브와 센스 있는 대처에 관중은 열광했다. 춤을 살랑살랑 추면서 라이브를 하는 것임에도 전혀 흔들림 없는 데다 오히려 홍진영의 노래 실력이 더욱 잘 들렸기 때문.
의도치 않은 홍진영의 라이브 실력에 새삼 놀랜 관객들은 함성을 지르며 떼창으로 답했다.
음향사고에도 센스 있게 대처하며 좌중을 압도한 데뷔 10년 차 홍진영의 모습이 담긴 해당 영상은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