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mjangarax'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한국인 아버지와 스페인 출신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유튜버 장민의 학창시절 일화가 재조명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장민은 한국인 아버지와의 관계를 털어놓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국에서 모델 겸 유튜버로 활약 중인 장민은 앞서 본인 유튜브 페이지에 혼혈인의 삶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스페인에서 혼혈인으로 산다는 게 어떤 것인지 알려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YouTube '거의 한국인 / Almost Koreans'
장민은 "학교 다닐 때는 자신의 한국이름을 어떤 선생님도 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스페인 사람들에게 발음이 어려운 'MIN'을 'MING'으로 헷갈려 표기하는 선생님이 많았기 때문.
이어 "학교에서 여자친구를 사귀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YouTube '거의 한국인 / Almost Koreans'
가령 마음에 드는 친구에게 고백이라도 하면 그들은 "난 정상인이 좋아"라며 "중국 애는 별로 내 스타일 아니야"라고 말했다.
한국 혼혈인인 장민을 중국 혼혈로 오해한것도 모자라 '비정상' 취급하며 인종차별한 것이다.
장민은 과거에 비해 이젠 어디에서든 동양인을 쉽게 볼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왜 다른 인종을 보면 그런 무례한 방식으로 상대를 대하는 거냐"고 반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