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전 트레이너가 경찰관이 된 사연
피겨 여왕 김연아의 전 트레이너가 경찰관이 된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장남진 순경은 김 선수처럼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via 장남진 순경 싸이월드 미니홈피
피겨 여왕 김연아의 전 트레이너가 경찰관이 된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한국일보는 김연아 선수의 전 트레이너였던 장남진 씨와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경기 여주 경찰서 홍문지구대에 근무하는 장남진(33) 순경은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김연아 선수의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김 선수와의 첫 만남은 한 병원 클리닉에서였다. 김 선수가 발목 부상으로 그가 일하는 병원을 찾았고, 마사지 치료를 맡았던 장 순경은 이후 김 선수의 전담 트레이너가 됐다.
장 순경은 어린 나이에 마음껏 먹지도, 놀지도 못하면서 국민과 나라를 위해 노력하는 김 선수를 보면서 자신도 국민에 봉사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막연한 꿈을 실행해 옮긴 것은 2009년 초. 경찰관 시험에 도전한 장 순경은 결국 꿈을 이뤘다.
지난해 12월 첫 경찰복을 입은 장 순경은 "김 선수의 노력을 보며 많이 배웠다"며 "연아처럼 자신을 절제해 국민에게 행복과 웃음을 줄 수 있는 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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