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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교실, 명예졸업때까지 보존한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2학년생들의 교실이 명예졸업 때까지 보존된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2학년생들의 교실이 명예졸업 때까지 보존된다.
 
5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단원고 학생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 계획을 전했다.
 
최근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단원고에는 새로운 신입생이 입학했으며 세월호 생존자인 2학년 학생들은 3학년에 진학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현재 3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담임교사를 2명씩 배치하고 심리지원팀이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들이 명예졸업을 할 때까지 희생 학생들이 머물렀던 교실을 그대로 보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식을 잃은 부모님들의 마음을 위로해 드리고 학생들을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에 아이들의 교실을 지켜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기도 교육청은 오는 4월 14일 가칭 '4.16단원장학재단'을 발족한다.
 
이재정 교육감은 "떠나간 250명의 학생과 11명의 교사를 기리기 위해 '한 명 한 명의 이름으로 된 장학회를 만들자'는 생각을 했다"며 그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도 교육청이 법적으로 지원해 주고 민간차원으로 법인을 만들 계획"이라며 "경기도 내 여러 교사들과 학생들로부터 시작해 세월호 참사를 기념하고자하는 사람들과 조금씩 돈을 모아서 기금을 만들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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