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크나이트'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다크나이트'의 섹시한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이 한층 푸짐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안겼다.
최근 미국 한 토크쇼에 출연했던 배우 크리스찬 베일은 이름표를 달아두지 않으면 잘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살이 쪄 있었다.
흔히 작품을 잠시 쉬는 배우들에게서 볼 수 있는 '입금 전'이라 생각했지만 통통히 살이 오른 그의 모습은 놀랍게도 '입금 후'였다.
크리스찬 베일 / Youtube 'BUILD Series'
섹시했던 크리스찬 베일이 이렇게 살이 찐 이유는 신작 영화에서 맡은 배역에 충실하기 위해 일부러 몸을 불렸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백시트(Back Seat)'는 부통령으로서 가장 막강한 권력을 쥐었던 미국의 46대 부통령 '딕 체니'의 전기 영화다.
여기서 크리스찬 베일은 주인공 '딕 체니'역을 맡았고 완벽한 연출을 위해 덩치를 키우고 염색·탈모 분장까지 했다.
살을 찌운 크리스찬 베일 / 온라인 커뮤니티
(좌) 실제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모습 / (우) 크리스찬 베일
실제 딕 체니와 겉모습을 비교해보면 쉽게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닮아 신기할 정도다.
사실 크리스찬 베일은 '다이어트의 신'이라 불리며 배역에 맞는 몸을 잘 만들기로 유명하다.
'머시니스트(2004)'라는 영화에서는 55kg까지 감량해 앙상한 불면증 환자 역할을 소화했고 이듬해 '배트맨 비긴즈(2005)'에서는 다시 30kg을 찌워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
크리스찬 베일 몸무게 변천사 /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에도 그는 20~30kg쯤은 가볍게 늘리고 줄이기를 반복하며 '인간 고무줄'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진정한 프로의식 없이는 이룩해낼 수 없는 대단한 결과다.
건강을 해칠 수 있음에도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크리스찬 베일의 열정은 국내 배우들에게도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