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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먼저 밥 먹냐"…외국 식당서도 난동 피우며 '갑질'한 조현민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해외에서도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해외에서도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뉴스토마토'는 조 전 전무의 갑질을 목격한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한인 식당 '김치'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1년 대한항공 A380의 독일 취항 광고 촬영차 현지를 찾은 조 전 전무 일행을 손님으로 맞게 됐다.


인사이트뉴스1


당시 자리에는 대한항공 광고팀과 유럽의 광고대행사가 함께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때 사건이 발생했다. 자신이 오기 전 먼저 식사를 한 직원들을 본 조 전 전무가 불같이 화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조 전 전무는 해당 직원들을 일으켜 세운 채 폭언과 함께 고성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에는 독일 손님들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조 전 전무의 난동은 무려 15분 동안이나 이어졌다.


인사이트뉴스1


참다못한 A씨는 조 전 전무와 일행에게 나가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대한항공 직원 한 명이 "이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면서 "대한항공 딸이다"라고 말했다.


분노한 A씨는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며 일행을 내쫓았다고 전했다.


한편 조 전 전무는 2일 새벽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폭행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국토교통부는 조 전 전무의 위법이사 재직을 근거로 진에어 면허취소에 대한 법률검토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