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공항경비원'이 신분확인했다고 '뺨' 때린 대한항공 사무장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진그룹 총수 일가 갑질 의혹이 물의를 빚은 가운데, 대한항공 사무장이 공항 보안요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항공업계와 김포공항경찰대에 따르면 대한항공 사무장 A(52) 씨는 지난 13일 보안 검색대원 B(28) 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9분께 김포공항 국내선 3층 서편 신분확인대에서 보안 검색대원인 B씨는 A씨에게 장소가 협소해 동쪽 출국장을 이용하라고 말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A씨는 B씨를 불러 휴대전화 카메라로 명찰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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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씨는 손바닥으로 한차례 B씨의 뺨을 때렸다. 현재 폭행을 가한 A씨는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전망이다.


현재 피해자 B씨는 뉴시스와의 통화를 통해 "사과를 받았지만 A씨가 강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항공보안법에 따르면 공항에서 보안 검색중인 요원 또는 보호구역 출입 통제자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폭행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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