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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일가, 필리핀 가사도우미 매일 16시간 일시키고 한달에 '45만원' 줬다"

갑질 논란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이번에는 가사도우미에 갑질을 행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연이은 갑질 논란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한진 일가가 가사도우미에게도 갑질을 행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YTN 뉴스N이슈에서는 대한항공 한진 총수 일가가 필리핀 가사도우미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진 일가는 필리핀에 있는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했을 뿐 아니라 제대로 된 임금까지 주지 않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병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는 "가사도우미들의 취업 자체가 불법일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로 갑질까지 저질렀다는 증언이 많다"고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일부 증언에 따르면 하루에 14시간에서 16시간을 근무하도록 시키면서 월급은 한 달에 45만원 정도 밖에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들은 불만을 가진 필리핀 가사도우미가 자국으로 도망갈 수 없도록 여권을 빼앗았다.


한진 일가의 '갑질' 악행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의혹과 관련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번 주부터 사건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인사이트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