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최다 득점 '톱10' 달성한 손흥민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올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최다 득점 톱10에 올랐다.

지난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 홈경기에서 후반 39분에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네이버 캡처

그러나 손흥민은 12골로 올 시즌을 마쳐 득점 순위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10위 안에 포함된 건 이번 손흥민이 처음이다.

첼시의 아자르 레스터 시티의 마레즈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gettyimageskorea

손흥민은 지난 2016-17시즌에서는 14골을 기록해 아시아 축구 선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당시엔 득점 순위에선 13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엔 2골이 줄어들었지만 득점 순위는 3계단 상승했다.

이외에도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등 프리미어리그 외 대회를 포함한 '시즌 기록'에도 유의미한 기록을 많이 남겼다.

gettyimageskorea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FA컵 대회에서 2골을 더해 이번 시즌 총 18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의 21골 기록을 넘진 못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새 기록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서는 21개의 득점과 7개의 골을 더해 총 28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는데 올 시즌에는 18골과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총 29개의 공격 포인트로 개인 최다, 아시아 선수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세웠다.

뉴스1

다만 시즌 막판 뒷심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12일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후 두 달 동안 골 맛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후반부에는 4월에 5골, 5월에 2골을 기록하며 무서운 뒷심을 보였지만 올 시즌엔 왼쪽 발목 통증 여파로 시즌 막판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현재까지 발목 통증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이 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한국 에이스'로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