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오뎅 비하’ 일베 20대 구속기소

via 온라인 커뮤니티​

세월호 희생자를 '오뎅(어묵)'으로 비하한 20대가 구속 기소됐다.

2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변창범)는 세월호 희생자를 '오뎅(어묵)'으로 모욕한 혐의(모욕)로 김모(20) 씨를 구속 기소하고 게시물 작성을 도운 조모(30) 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1월 26일 오후 4시 57분에 김 씨 등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친구를 먹었다'는 제목으로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에 따르면 단원고 교복을 입은 김 씨는 희생된 세월호 참사 학생들을 비하하는 일베 은어인 어묵을 들고 일베를 상징하는 손모양을 하고 있다

조사 결과 SNS를 통해 만난 김 씨 등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단원고 교복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가 올린 게시물은 바로 삭제됐지만 추교영 단원고 교장과 희생자 유족들은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며 지난 1월 27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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