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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다닌다고 거짓말하고 공사판에서 일하는 아빠를 울린 딸의 편지

회사에 간다고 거짓말하고 공사장에 출근하던 아빠는 딸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Biply'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세상에서 가장 다정하고 멋진 우리 아빠는 나에게 '슈퍼맨' 같은 존재입니다"


멋지게 차려입은 아빠는 언제나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며 회사에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빠는 사무실이 아닌 거리를 전전하며 화장실 청소, 유리창 닦기, 전단 돌리기, 그리고 공사장 아르바이트를 했다.


때로는 너무 버거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지만, 아빠는 오로지 딸 하나만을 생각하며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로 향하던 길에서 딸은 정성스럽게 손으로 한 글자씩 눌러쓴 편지를 건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Biply'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딸의 편지를 읽어내려가던 아빠는 갑자기 걸음을 멈춰 세웠다.


"아빠는 거짓말쟁이입니다"


"아빠는 회사에 간다고 거짓말합니다. 아빠는 힘들지 않다고 거짓말합니다. 아빠는 배고프지 않다고 거짓말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했지만, 사실 딸은 우연히 아빠가 아르바이트할 때 혼나던 모습을 목격한 뒤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아빠는 딸에게 이 사실을 들키자 혹여나 실망하지는 않을까 심장이 쿵 떨어지는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딸이 쓴 편지의 마지막 줄을 읽은 아빠는 그 자리에서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아빠의 거짓말은 모두 저 때문입니다"


"아빠, 사랑해요"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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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Biply'


진심이 느껴지는 사랑한다는 한마디에 아빠는 딸을 꼭 끌어안고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딸 역시 그동안 아빠가 고생했던 순간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는지 왈칵 울음을 터트렸다.


슈퍼맨처럼 딸을 번쩍 안아 든 아빠는 다시 힘내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다.


딸과 아빠의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이 영상은 '아빠는 거짓말쟁이'라는 태국의 한 광고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아빠 생각난다", "가슴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동하고 있다.


YouTube 'Bi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