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 휴일 봄이 성큼… 벚꽃·유채꽃 ‘활짝’


 

3·1절이자 3월의 첫 휴일인 1일 전국 행락지와 유명 산은 오랜만에 밖으로 나선 나들이객으로 북적거렸다.  

 

제주에서는 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날이 개면서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등 관광지로 제주도민과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99㎝, 진달래밭 63㎝ 등의 눈이 쌓인 가운데 등반객 700여 명이 한라산 등반길에 오르며 겨울산행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한림공원, 노리매공원 등 유명 관광지에도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찾아 활짝 핀 수선화와 매화를 보며 봄을 맞이했다.  

 

경남 양산 원동면 선리마을에서는 제10회 배내골 고로쇠축제가 열렸다.

 

축제에서는 고로쇠 약수 기원 제례와 고로쇠 시음회,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대회, 고로쇠 떡메치기, 민요가수·풍물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오후부터 맑은 날씨가 이어진 울산 지역에서도 도심 최대 생태공원인 남구 울산대공원과 태화강생태공원을 비롯해 선암호수수변공원, 동구 방어진 대왕암공원, 울주군 간절곶 해맞이공원 등에 시민이 몰려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낮 최고기온이 10도까지 오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나들이객들이 갈매기에 과자를 던져 주면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해변을 거닐었다.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는 유채꽃이 일찍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시민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어린이대공원과 동백섬에도 나들이객이 몰렸다.

 

인천대공원과 월미도에도 봄기운을 일찌감치 맞이하려는 가족·연인들이 찾아 여유로운 휴일을 즐겼다. 

 

이날 전국의 유명 산은 3월의 첫봄 산행을 즐기려는 발길로 만원을 이뤘다.

 

전북 모악산에 1만명, 강원 설악산에 3천900여 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경북 팔공산, 충북 속리산, 인천 마니산, 충남 계룡산 등 전국 산 곳곳에는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등산객이 찾아 건강을 다졌다.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1천m 이상 고봉인 울산 가지산, 신불산, 간월재 등지에도 가족 단위나 직장인 모임 중심으로 시민이 몰려 등산을 즐겼다. 

 

특히 강원 지역 유명 스키장에는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는 스키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3시 현재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 4천900여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평창 용평리조트 스키장 3천500여명, 홍천 비발디 파크 스키장 1천200여명 등이 찾아 은빛 설원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다. 

 

이날 전북 지역은 전날 밤부터 내린 눈·비가 새벽에 모두 그쳤지만, 종일 구름 낀 흐린 날씨를 보였다. 

 

이 때문에 전주 동물원에는 평소 휴일보다 2천여 명 적은 5천여 명의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찾았다. 

 

겨울 별미 새조개 축제가 계속되고 있는 홍성 남당항 등에도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 소식에 서해안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는 평소보다 다소 줄었다.

 

광주·전남 지역도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도심 주요 도로와 번화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U스퀘어나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롯데아울렛 수완점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복합 문화공간을 갖춘 일부 대형 쇼핑몰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볐으나 평소 주말보다는 적은 인파가 몰렸다. 

 

한편 이날 3·1절을 맞아 많은 시민이 전국 각지에서 열린 기념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건강을 다졌다. 

 

또 지자체와 보훈단체가 마련한 3·1절 기념식에서 만세 재현 행사에 참여하거나,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소망 적기, 태극기 퍼즐 맞추기, 손도장 찍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에 참여하며 차분한 휴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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