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Drew's Lifechanger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술 마실 때마다 습관적으로 '과음'하고 다음 날 숙취로 괴로워하는 사람들.
해장하면 괜찮아진다고 말하지만,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과음은 우리 몸에 훨씬 더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알콜이 간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보여주는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의학 관련 프로그램 'Dr.Drew's Lifechangers'의 진행자 드류 핀스키(Drew Pinsky)는 간 모형으로 음주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아빠 어디가'
핀스키는 지병 없이 건강한 상태에서 사망한 사람의 간과 지나친 음주 때문에 간경변증(Liver Cirrhosis)으로 사망한 사람의 간을 비교했다.
핀스키가 가져온 모형 중 건강한 사람의 간은 선홍색을 띠고 있었지만, 간경변증으로 죽은 사람의 간은 검은빛이 감돌았다.
딱딱하게 굳어진 검은색 간은 여기저기에 구멍이 나 있었으며 어디에 긁힌 듯한 흉터가 남아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간경변증은 간에 생긴 만성적인 염증으로 조직이 섬유화되면서 간 기능이 저하되는 병이다.
만성 B형 간염, C형 간염, 간 독성 물질 사용, 그리고 지속적인 과음으로 염증 상태가 지속되면 발생한다.
간경변증에 걸리면 성 기능 저하, 복수,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엔 피를 토하기도 한다.
핀스키는 "과음은 당신의 면역 체계를 무너트리는 것은 간 기능을 저하시킨다"며 "몸에 쌓인 독소를 제거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한다"며 "매일 습관적으로 술을 찾는 사람들은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