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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와 같은 출연료 안 주면 출연하지 않겠다" 선언한 컴버배치

국내에서 '잘생긴 오이형'이라는 별명이 붙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남녀배우의 동등한 임금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If she's not paid the same as the men, I'm not doing it.(여성이 남성과 같은 돈을 지불받지 않는다면 저는 출연하지 않겠습니다)"


영화 '셜록', '닥터 스트레인지' 등으로 국내에서 '잘생긴 오이형'이라는 별명이 붙은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신작 드라마 '패트릭 멜로즈' 첫 방송을 기념해 영국 유력 잡지 매체인 라디오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때 컴버배치는 동료 여자 배우가 동등한 출연료를 받지 못할 경우 배역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컴버배치는 "평등한 임금과 위치는 페미니즘의 중심 교리"라며 "여성이 남성과 같은 돈을 지불받지 않는다면 나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는 구현에 관한 것"이라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컴버배치는 최근 친구인 애덤과 함께 제작사 'SunnyMarch'를 세운 바 있다.


그는 "아담과 내가 우리 제작사의 유일한 인물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작사를 기반으로 남녀 배우의 임금 평등을 위해 싸울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컴버배치는 또 "다음 프로젝트는 모성에 관한 '여성'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며 차기작에 대한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컴버배치는 1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마블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역을 맡았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에 맞서 무한 대결을 펼치는 어벤져스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컴버배치는 올 하반기 개봉될 영화 '그린치' 목소리 주연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