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공지능 탑재한 똑똑한 네이버키즈폰 '아키' 출시
KT가 네이버와 손잡고 '아키'를 오는 10일 단독 출시하며 키즈폰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KT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네이버키즈폰을 새롭게 선보인다.
KT는 9일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네이버키즈폰 아키(AKI)'를 오는 10일 출시,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채널인 KT샵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키'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와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PAPAGO)를 탑재한 스마트워치폰으로 네이버랩스㈜에서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출발‧도착‧이탈 등 위치 기반 알림 서비스와 전용 메신저인 '아키톡', 캐시비 결제 서비스, 무선 충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클로바를 탑재한 아키는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지식, 역사, 외국어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에 대해 네이버 지식백과를 기반으로 한 답변을 해준다.
또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번역 기능도 갖추고 있는 만큼 '내일 또 만나가 영어로 뭐야?'와 같이 동시에 질문과 번역을 요청해도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아키는 '엄마에게 전화해줘'와 같이 음성 명령 제어를 할 수 있으며, 전용 메신저 '아키톡' 음성 메시지를 문자로 자동 변환해 전송해준다.
단말에 탑재된 4종의 강아지 캐릭터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캐릭터의 상태는 사용자가 머무는 장소나 시간, 상태에 따라 같이 변화한다.
아키의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메탈 프레임에 실리콘 소재의 스트랩이 조화를 이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없다.
해당 제품은 고온고습 테스트, 피부자극 테스트 등 어린이의 건강을 위한 테스트도 완료했다.
색상은 블루, 핑크, 민트 3종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9만7천원(VAT포함)이다. KT 모바일 고객 중 87.8 이상 요금제를 쓰는 고객이라면 월 8,800원(VAT포함)의 키즈폰 요금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 Device본부 융합단말담당 구영균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키즈폰 라인업으로 부모님과 어린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