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무명시절 배고파서 '휴지'를 간장에 찍어 먹었다고 고백한 성우

인사이트(좌) Instagram 'a_ya.hirano', (우) Sora News 24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커리어에 정점을 찍은 한 일본 성우가 가난했던 무명시절에 겪은 어려움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일본의 유명 성우 히라노 아야(Hirano Aya, 30)의 인터뷰를 재조명했다.


지난 2014년 히라노는 일본 간사이TV에 출연해 무명시절 겪은 생활고에 대해 털어놨다.


히라노는 인터뷰에서 2000년대 초반 무렵 무명시절에 샐러드 살 돈도 없어서 휴지로 허기를 채웠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_ya.hirano'


실제로 그녀는 휴지를 살 돈도 없어 길거리 상인들이 준 공짜 휴지를 주로 사용했다.


당시에도 그녀는 일반 휴지에는 아무런 향이 나지 않아 주로 '로션향' 휴지를 선호했다고 고백했다.


히라노의 인터뷰는 4년 전 간사이TV에서 방송됐지만 지역 방송이었기에 파급력이 부족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인사이트Instagram 'a_ya.hirano'


그러던 중 최근 그녀가 스타덤에 오르면서 인터뷰 영상이 재조명된 것이다.


현재 히라노는 인기를 얻으면서 성우로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목소리는 일본 애니메이션 '천사의 꼬리', '스즈이야 하루히의 우울', '러키스타'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끝까지 성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그녀의 열정에 많은 이들이 감동하고 있다.


YouTube 'SOS Brig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