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gettyimagesbank (우)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과연 어머니는 진짜 짜장면이 싫었을까. 아니, 아마 자식을 위한 거짓말이었을 것이다.
이 노랫말처럼 언제나 희생하는 삶을 사는 부모님들도 미처 말하지 못하는 '진심'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이 같은 마음은 어버이날을 맞아 '기대감'으로 표출되곤 한다.
반면 자녀 입장에서는 자기 선물에 대한 부모님의 속마음이 궁금할 것이다.
여기, 한 식품 업체에서 조사한 '어버이날에 부모님이 가장 받기 싫은 선물'이 있다.
어버이날을 맞은 오늘, 이 선물만은 피해 보도록 하자.
1. 카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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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 되면 자식들은 으레 카네이션을 준비하곤 한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카네이션을 받기 싫은 선물 1위로 꼽았다.
카네이션 선물은 초등학생 때까지만 하는 걸로 하자.
2.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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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나잇대가 되면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 사용법을 익히는 게 쉽지 않다.
사용법까지 알려줄 생각이 없다면 이런 선물은 피하도록 하자.
3. 계좌이체로 드리는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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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은 부모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 중 하나다.
그러나 계좌이체로 주는 현금은 자칫 "성의 없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현금을 선물할 때는 깔끔한 봉투에 담아 드리도록 하자.
4. 빨간 내복
MBC '무한도전'
어버이날 즈음해서 첫 월급을 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빨간 내복은 첫 월급을 타면 꼭 드려야 할 선물로 꼽혀왔다.
하지만 요즘에는 예쁜 내의가 넘쳐나니 부모님의 취향을 고려하도록 하자.
5.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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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부모님이 애주가라면 술 선물도 괜찮을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부모님에게 술은 별다른 필요가 없다.
6.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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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은 체질에 따라 그 효과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깜짝 선물'로 보약을 지어 드리는 것보다는 부모님을 병원에 모시고 가 진단 받은 후 약을 짓는 게 좋다.
7. 너무 비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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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언제나 자식을 걱정한다.
그런데 자식이 생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는 선물을 한다면 걱정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