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멋있는 것과 생계를 구분할 줄 아는 '현실성 甲' 초1 세윤이

인사이트YTN '뉴스 나이트'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 초등학생 1학년의 현실성 넘치는 대답이 화제다.


지난 5일 YTN '뉴스 나이트'는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된 전국 각지의 다양한 행사 모습을 보도했다.


각종 행사장을 누비던 어린이들은 인터뷰에서도 똑 부러지는 모습을 선보이며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전했다.


특히 강릉 올림픽파크를 찾은 정세윤 학생의 인터뷰는 이날 인터뷰 가운데 가장 압권이었다.


인사이트YTN '뉴스 나이트'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주문진초등학교 1학년 정세윤 학생은 초록색 선글라스로 멋을 내고 인터뷰에 응했다.


경찰 오토바이를 체험하던 정세윤 학생은 "(경찰이) 도둑 잡을 때 멋있었어요"라며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찬양과 동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인터뷰를 진행하던 기자는 정세윤 학생의 꿈이 경찰이라고 판단, "나중에 뭐가 되고 싶어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동경은 딱 거기까지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정세윤 학생은 기자의 눈을 빤히 바라보며 "치킨 가게 사장이 되고 싶어요"라는 현실성 넘치는 답변을 남겨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벌써부터 생계를 걱정하는 초등학교 1학년 정세윤 학생의 현실성 넘치는 답변에 누리꾼들은 "선글라스 쓰고 나올 때부터 멋진 답변 나올 줄 알았다", "나도 초등학생 때 치킨집 사장님이 꿈이었는데"라며 응원(?)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들 가운데 40.49%가 예술, 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킨집 사장이 포함되는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 분야의 경우 10.42%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공공 및 기업 고위직, 법률 및 행정 전문직 등은 예전에 비해 선호도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