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미운우리새끼'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호랑이 김관장'으로 불리는 김종국이 자신의 매니저를 혹독하게 운동시켰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돼지가 되더라도 건강한 돼지가 돼야 한다"며 135kg로 과체중자인 매니저 김갑진을 스파르타식으로 운동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김갑진을 데리고 아파트 지하 3층으로 데려가 꼭대기 층인 23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자고 제안했다.
SBS '미운우리새끼'
그리고 본격적인 운동이 시작됐다. 김종국은 마치 평지인 것처럼 계단을 사뿐사뿐하게 오르는 반면 김갑진의 두 다리는 굉장히 무거워 보였다.
급기야 김갑진은 김종국에게 "죽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단호하게 "아냐, 안 죽어"라고 답하며 갑진을 이끌고 꼭대기를 향해 올라갔다.
SBS '미운우리새끼'
목적지에 도달한 김종국은 곧바로 김갑진을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탑승, 지하 3층으로 내려갔다.
시작 지점으로 도착한 이들은 다시 처음부터 계단 오르기를 시작했다.
턱끝까지 차오르는 숨에 갑진은 또 한 번 "아 나 죽을 거 같아"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SBS '미운우리새끼'
이어 더 이상 못 하겠다고 판단했는지 갑진은 본인을 계속 부르는 김종국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엘리베이터 앞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머지않아 김종국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주저 않은 갑진을 찾으러 왔다. "갑진아!"라며 갑진을 계속해서 부르는 자신의 목소리에 갑진이 응답이 없자 찾으러 온 것.
SBS '미운우리새끼'
결국 김갑진은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한 상태에서 김종국과 함께 계단을 꾸역꾸역 올라갔다.
이어 갑진은 "다시는 살찌지 말아야지"라고 말하며 얼른 다이어트에 성공해 김관장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고 싶지 않다는 뉘앙스의 말을 해 뭇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매주 일요일에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18.1%를 기록하며 주말 예능 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