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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을 도도하게 하던 여성 때문에 운전 중 깜짝 놀랐습니다"

운전자라면 밤길 운전을 하다가 어두운 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눈앞에 불쑥 등장하는 보행자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인사이트KaKao TV '보배드림'


[인사이트] 이지혜 기자 = 운전자라면 밤길에 어두운 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등장했다가 유유히 사라지는 사람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무단횡단자가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해당 영상을 보면 어두운 도로 한 가운데 사람 한 명이 갑자기 차 앞으로 순간이동 한 것처럼 불쑥 등장한다. 


방비할 여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 해당 장소가 횡당보도가 아니고 조명이 밝은 곳도 아니어서 차량 헤드라이트 가시거리에 닿기 전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인사이트KaKao TV '보배드림'


당시 운전 속도가 빨랐다면 사고라도 났을 법한 아찔함을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운전자는 이 순간 깜짝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무단횡단을 하던 여성은 급정거한 차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이 유유히 걸어갔다. 더불어 자신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조금 전 상황에 대해 미안한 기색이 전혀 없어보였다.


인사이트KaKao TV '보배드림'


누리꾼들은 "저러다 죽을 수도 있는데 겁이 없네요, 더 안타까운 것은 무고한 운전자 한명이 생기는 거죠", "무단횡단도 하면 안 되지만 저렇게 좌우도 안보고 걸어가는 것은 진짜 위험한데요" 등 반응을 보였다.


최근 광주에서도 왕복 9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20대 2명이 차에 치여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도로 여건 등이 보행자를 인식하기 어려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사이트KaKao TV '보배드림'


이 사건은 소중한 생명을 잃은 당사자에게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운전자 또한 자신이 운전하던 차에 사람이 죽는 사고의 가해자가 됐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운전자 뿐 아니라 보행자 또한 교통법규를 마땅히 준수해야 할 것이다.


KaKao TV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