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넌 여자도 아니다"···평생 희생한 아내에게 '막말' 일삼는 나쁜 남편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저 남편이랑 졸혼해야 할까요?"


오늘(30일) 저녁 방송되는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가족에게 막말을 일삼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여성이 출연한다.


이 여성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술만 마시면 180도 달라지는 남편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했다.


여성 A씨는 "더 이상은 한계다. 남편이 술을 끊든지, 내가 남편을 끊든지 해야겠다"며 참고 살아온 지난날을 회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에 따르면 남편은 매일 술을 마시며 주변 물건을 때려 부순다.


휴대폰과 문을 부스는 행동은 주변에 있는 가족들을 부들부들 떨게 만들 정도로 험악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남편은 이 모든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심지어 남편은 폭력적인 자신의 모습을 가족이 무서워하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남편은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녹화 현장에서도 "술을 마시고 한 행동이라 전혀 기억에 없다"고 발뺌했고, 이를 본 MC와 출연진들은 격하게 분노를 표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아내는 뻔뻔한 남편의 모습에 "남편이 '넌 여자도 아니다'라는 막말도 했다"며 상처받은 일화를 추가로 털어놓았다.


그러나 남편은 자신에게 향하는 비난에 "청문회에 나온 것 같다"며 머쓱해 하기만 했다.


결국 객관적으로 고민을 들어야 할 MC 이영자는 인내심이 바닥 나 남편에게 '사이다 일침'을 날렸다.


이영자를 '헐크'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나쁜 남편. 정말 끝까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일까?


희생하며 살아온 아내를 무시하고 막말을 일삼는 나쁜 남편의 사연은 오늘 오후 11시 10분 KBS2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