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경찰은 사고 정황이 뚜렷하게 포착된 CCTV 영상이 있었지만, 발뺌하는 '김여사'를 처벌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뭘까?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운전을 못 하는 여성인 일명 '김여사'에게 된통 당한 사연과 함께 '남의 차 박았을 때 팁'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은 이러했다. 글쓴이 A씨는 주말에 가족들과 외식을 하려고 외출했다가 자신의 차를 보고는 두 눈을 의심했다.
누군가 차 뒷문에 큰 '상처'가 떡하니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아무런 연락을 받은 적 없었기에 더욱 황당했다. 차를 박고 '뺑소니'를 쳤기 때문이다.
그는 월요일이 되자마자 관리사무소를 찾아 CC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주차된 자신의 차량을 박은 뒤 옆 동 주차장으로 도망가는 한 아주머니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CCTV를 확인해 보니 아주머니는 차에서 내려 자신의 차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아주머니의 전화번호를 받아냈다. 그러나 아주머니는 전화를 받자마자 "자신은 차를 박은 적이 없다"며 한사코 발뺌을 하는 게 아닌가.
그는 사고를 냈음에도 인정하지 않는 아주머니의 모습에 화가 났고 결국 경찰서 교통조사계에 영상과 증거자료를 넘겼다.
그렇게 사건을 일단락 지으려던 찰나, 그는 경찰의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듣고는 다시금 뒷목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경찰의 말에 따르면 '사람을 치거나 대형 사고가 아니라면 주차장 뺑소니 같은 물피도주는 처벌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어이가 없어 "주차장에서 남의 차 박으면 무조건 도망가면 되겠네요?"라고 내뱉었지만 황당하게도 경찰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주차장에서 남의 차 박았을 땐 무조건 도망쳐서 안 들키면 되는 게 우리나라 법"이라며 "세상에 이런 게 어딨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김여사는 "내가 차를 박은 것은 아니지만 보험처리를 해주겠다"고 말하는 등 끝까지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