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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막힌다고 인도로 자동차 몰고 내달린 미친 사람을 봤습니다"

사람이 안전하게 다녀야 할 '인도'에 뛰어들어 내달리는 차량의 모습이 포착돼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말로만 듣던 진짜 미친 사람을 봤습니다"


사람이 안전하게 다녀야 할 '인도'에 뛰어들어 내달리는 차량의 모습이 포착돼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지난 26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모닝 차량이 '고의로' 인도로 뛰어들어 달리는 모습이 포착된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올린 게시자 A씨는 "사거리에서 도로가 막히자, 모닝이 인도로 돌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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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차가 많이 막혀 모든 운전자가 답답해하는 상황에서 해당 차량은 유독 튀었다고 한다. 그래서 A씨는 계속 신경이 쓰여 그 차를 룸미러로 살폈다.


어슬렁어슬렁 빈틈을 살피던 해당 차량. 그런데 갑자기 '풀악셀'을 밟으며 인도로 뛰어들었다.


모닝의 운전자는 그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지 '무법자'처럼 인도를 내달렸다. 


다행스럽게도 사고는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너무나도 아찔한 상황이기에 충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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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사람들은 "저거는 '마약'을 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선택", "자연스레 올라가는 걸 보면 한두 번 해본 게 아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모닝 차량 운전자를 비난했다.


아무리 바빠도,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에 그 누구에게도 공감을 얻기는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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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8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2012년~2016년 등 5년간의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자료 등을 분석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인도'에서의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4931건이었다.


매년 약 1천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 연평균 사상자는 1088명(사망 19명, 부상 1069명)이었다.


치사율은 3.6명으로 일반적인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 1.9명과 비교하면 약 2배 수준. 그만큼 '인도' 사고는 위험하다.


이 때문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인도'는 무조건 보행자가 우선이고, 차량으로 사고를 낸 사람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KaKao TV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