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미래’서 온 통조림... 제조일자가 2015년 10월?

via YTN News

 

유통기한이 지난 통조림의 제조날짜를 오는 10월로 조작한 식료품 유통업체가 적발됐다.

 

25일 YTN뉴스는 경기도 일산의 한 창고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정상 제품처럼 다시 포장하는 '상자갈이'가 이뤄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경찰은 썩은 통조림을 유통시킨 창고에서 제조날짜가 과거가 아닌 8개월 뒤로 찍힌 도가니 통조림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발견된 통조림은 브라질에서 수입한 도가니 통조림으로 식료품 유통업체 대표 69살 유 모 씨가 2010년인 제조날짜를 아세톤으로 지운 뒤 무려 5년 뒤인 2015년 10월이라고 새로 찍은 것이다.

 

유 씨는 이렇게 조작한 통조림을 새 상자에 바꿔 담아 판매하려고 했다.

 

via YTN News

 

경찰조사에서 유 씨는 3kg짜리 통조림 7천 개, 무려 21톤 상당의 정상제품으로 둔갑시켰다고 진술했다.

 

이 가운데 판매된 것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미 제품이 유통된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한편, 유 씨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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