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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년 걸친 학문 며칠만에 못 깨우쳐"···벼락치기 대학생들의 '폭풍 공감' 얻은 글

중간고사를 앞두고 벼락치기를 하던 한 대학생이 쓴 글이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중간고사를 맞이한 대학생들이 미흡한 자신의 공부량에 한탄(?)하고 있다.


지난 23일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시험공부를 하다가 큰 깨달음을 얻은 한 학생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게시한 대학생 A양은 "내가 어리석었다"라는 짧은 한 문장으로 사연의 운을 뗐다.


이어 A양은 "대단한 지식인들이 수백수천 년에 걸쳐 집필하고 이룩한 학문을 며칠 밤만에 손에 넣으려 하다니"라며 미흡한 자신의 공부량에 한탄(?)했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짧은 시간 공부로 좋은 성적을 기대한 다른 대학생들도 A양의 글에 '폭풍 공감'을 표현하고 있다.


A양의 글을 읽은 대학생들은 "나도 어리석었다", "죄송합니다. 학자님들", "우리 모두 이 글 읽고 참회해야 한다" 등 반성(?) 가득한 댓글을 남겼다.


일부 대학생들은 "하지만 알고도 기말고사에 또 반복하겠지", "갑자기 '현자 타임' 오는데 그냥 때려치워야겠다" 등의 댓글로 빠른 포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대학 매거진 씽굿이 대학생 397명을 대상으로 공부 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7.1%가 '벼락치기형'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들 가운데 56.7%가 하루 평균 1시간에서 3시간만 공부에 투자한다고 밝히며 실제 대학생들이 시험 기간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