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아랫집 남자가 '층간 소음' 지적하며 저희 집 도어록에 본드를 발랐습니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층간 소음 문제로 위 아랫집 현관문에 페인트를 뿌리고 본드로 칠하는 등의 손괴를 저지른 남성이 구속됐다.


지난 23일 MBC '뉴스투데이'에서는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집 현관문 앞에 페인트를 뿌리는 등의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산 사상구 덕포동의 한 빌라 주민들은 지난 2월부터 이상한 일을 겪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외출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현관문 손잡이에 흰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거나 초인종이 부서져있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문 잠금장치에는 본드가 발라져 있기도 했으며 심지어 유리창이 깨져있기도 했다.


이런 일이 계속되자 악몽을 꿀 정도로 두려움에 시달린 주민들은 경찰과 논의한 끝에 현관문 위편에 CCTV를 설치했다.


이후 CCTV에 포착돼 덜미가 잡힌 범인은 다름 아닌 빌라 2층에 살고 있던 A(45) 씨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1층과 3층에 사는 이웃들과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다 술을 마시고 홧김에 저질렀다.


분노조절장애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A씨는 과거 폭력 전과까지 확인되면서 특수 손괴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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