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날 버리지 않고 홀로 키워"···엄마 오열하게 만든 배연서의 '이로한'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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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고등래퍼2'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뼈아픈 가정사를 솔직히 고백한 배연서의 '이로한'이라는 곡이 방송 후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2'파이널 공연 무대에서 배연서는 엘로, 제시와 함께 '이로한'이라는 곡을 선보였다.


'이로한'이라는 곡명은 배연서가 새아버지를 만난 후 개명 신청을 한 이름이다.


배연서는 엄마와 단둘이 살던 어려운 유년 시절부터 새아버지·동생을 만난 지금의 삶까지 '이로한'이라는 곡에 모두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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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이 자신의 힘든 삶을 담담히 고백한 그의 자전적인 가사는 현실적이라 더욱 가슴에 와닿았고, 관객은 그의 랩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 아들을 응원하러 온 배연서의 어머니, 새아버지도 그의 곡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배연서의 어머니는 "시작은 엄마랑 나, 둘이 힘들게만 사네, 그래도 행복하게 살아왔음을 알기에 나는 힘들지 않아", "날 버리지 않고 키워준 나의 엄마의 존재"라는 부분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배연서의 새아버지 역시 힘든 환경 속에서도 티없이 큰 아들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2'


그의 새아버지는 "두 가지 성, 두 가지 이름. 두 가지 삶, 두 가지 길을. 두 개인 나의 발로 당당히 걸어가"라는 희망적인 배연서의 가사에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낀 듯 보였다.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배연서는 이날 1차 투표에서 447표를 받아 1위를 했다.


하지만 2차 투표에서 김하온에게 패배해 최종 2위를 차지했다.


현재 배연서의 '이로한'이라는 곡은 벅스, 멜론, 몽키3 등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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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고등래퍼2'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