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절친 홍진경이 밝힌 '요즘 대세' 이영자의 인성 甲 스토리

인사이트SBS '힐링캠프'


[인사이트] 이지혜 기자 = 방송인 이영자가 최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제2의 전성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과거 홍진경이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말했던 이영자에 대한 미담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홍진경은 2014년 '힐링캠프'에 출연해 이영자가 20여 년 전 무보수 매니저를 해줬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1995년에 혼자서 힘들게 방송하는데 어느 날 (이영자가) '너 매니저 해줄게' 하더니 도움을 받게 됐다"며 "돈을 한 푼도 떼지 않는 매니저였고, 경비 역시 모두 자신의 사비로 충당하는 통 큰 언니였다"고 말했다.


또 "제 출연료를 높이려고 본인 출연료를 낮추고, 섭외를 위해 무릎을 꿇은 적도 있다"며 "행사에 갔을 때도 당시 영자언니가 톱스타인데, 출연료를 이영자, 정선희, 홍진경 세 사람에게 셋으로 나눠 동일하게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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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힐링캠프'


이 둘의 최초 인연은 1년 전인 1994년 SBS 예능 '기쁜 우리 토요일'에서 '영자의 전성시대' MC를 맡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코너는 버스 안내양으로 분한 이영자와 홍진경이 승객으로 탑승한 인기 스타들과 각종 수다를 떠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렇듯 한 방송에서 메인 MC와 보조 MC로 시작된 인연이지만 이후 둘은 20년 넘게 친자매 못지않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전적으로 이영자가 맏언니처럼 물심양면으로 챙겨주고, 베풀기 때문이라는 것이 홍진경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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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힐링캠프'


홍진경은 힐링캠프 출연 당시 이영자에 대한 감사 영상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방금도 '잘해라'고 전화해주고, 언니가 없었다면 어떻게 방송 생활을 했을까"라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우리 가족 모두 언니에게 고마워했던 거 알지? 우리 많은 일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잖아. 앞으로 서로 의지하며 아끼며 사랑하며 살자"고 했다.


이지혜 기자 imari@insight.co.kr